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몽블랑 만년필

만년필 잉크 주입법 만년필은 기본적으로 섬세함이 필요한 필기구이다. 요즘엔 막 써도 잘 망가지지 않는 것도 많지만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고 반복적으로 잘못된 습관을 유지하면 머지 않아 데미지가 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. 몽블랑마이스터스튁을 아버지께서 사용하실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내가 쓰면서 세 번이나 쉘이 깨진 이유는 잘못된 잉크삽입습관 때문이다. 다른 만년필도 촉외의 부분에 잉크액이 직접 닿으면 스며들었다가 나중에 조금씩 배 나오는 것 같다. 그러므로 잉크를 주입할 때는 잉크액에 담그면 안 되는 부분에 주의하면서 잉크를 천천히 빨아올린다 끝까지 빨아 올린 뒤에 두 세방울 정도의 잉크를 배출시킨다. 똑똑~ 흘려보내고 나면 카트리지에 여유공간이 생기는데 이것을 이용하여 펜촉에 남아있는 잉크를 카트리지로 올려 보내.. 더보기
[REVIEW] 몽블랑 만년필과 몽블랑 한정 잉크 쥬뗌므(장미향) 몽블랑 한정잉크가 있는 건 알았지만 직접 살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. 아버지 심부름으로 볼펜심(리필)을 사러갔는데 떡허니 그냥 있는 걸 보고는 충동구매했다. ㅋㅋㅋㅋ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 쓰다보니 고생만 한 만년필.... 내가 행복하게 해줄게 나중에라도 호강시켜줄게 .... 2011/01/25 - [글씨를 글로 배웠습니다] - 만년필과 잉크 2011/01/25 - [글씨를 글로 배웠습니다] - [REVIEW] LAMY VISTA 만년필과 PARKER QIUNK 2011/01/25 - [글씨를 글로 배웠습니다] - [REVIEW] JAVA 글로리 만년필과 SAILOR GENTLE INK GREEN 2011/01/25 - [글씨를 글로 배웠습니다] - [REVIEW] 몽블랑 만년필과 몽블랑 한.. 더보기
만년필과 잉크 오빠의 초저가 중국산 만년필과 잉크를 가지고 놀다가 그 필기감에 너무 놀랐다. 더 놀란 것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나의 글씨체 평소 내 글씨체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지만 볼펜과 샤프가 글씨체를 망치다고 하지 않던가 어쩌면 만년필체가 나의 진정한 글씨체가 아닐까... 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. 힘 주지 않아도 힘이 느껴지고, 받침하나까지 또박또박 써 내려가는 기분.... 을 만끽하다가 .... 아쉽게도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아 고장나고 말았다. 그 펜의 잘못은 전혀 아니고, 힘으로 쓰던 버릇이 남아있는 까닭에 닙이 요단강을 건너고 말았다. 만년필에 푹 빠져 있던 내게 아버지는 당신의 만년필을 주셨다. 아무 말씀도 없으셨지만 어깨가 무거워졌다. '아, 이 만년필이 어색하지 않을 멋진 사람이 되어야지, 그리.. 더보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