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쉐퍼

[REVIEW] 쉐퍼 칼리그래피 만년필 거의 블루블랙처럼 보이지만 이 정도는 아니다. 약간의 코발트끼가 도는 파란색이라 호불호가 갈린다. 난 좀 더 코발트끼~ 내지는 보라끼 있고, 좀 더 옅고 시원한 색을 원했는데, 오히려 서운했다. 잉크가 빨리 마르고 진해지는 느낌까지 드는 것 같아서 물을 꽤 넣었다(대놓고 무식한 짓이지만ㅋㅋㅋ). 그냥 얼른 다 쓰고 까렌다쉬의 네이처 잉크 스톰이나 블루스카이.... 아니면 몽블랑 로얄블루 사는 건데.... 갈 길만 멀어졌다. 2011/01/25 - [글씨를 글로 배웠습니다] - 만년필과 잉크 2011/01/25 - [글씨를 글로 배웠습니다] - [REVIEW] LAMY VISTA 만년필과 PARKER QIUNK 2011/01/25 - [글씨를 글로 배웠습니다] - [REVIEW] JAVA 글로리 만년필과 .. 더보기
만년필과 잉크 오빠의 초저가 중국산 만년필과 잉크를 가지고 놀다가 그 필기감에 너무 놀랐다. 더 놀란 것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나의 글씨체 평소 내 글씨체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지만 볼펜과 샤프가 글씨체를 망치다고 하지 않던가 어쩌면 만년필체가 나의 진정한 글씨체가 아닐까... 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. 힘 주지 않아도 힘이 느껴지고, 받침하나까지 또박또박 써 내려가는 기분.... 을 만끽하다가 .... 아쉽게도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아 고장나고 말았다. 그 펜의 잘못은 전혀 아니고, 힘으로 쓰던 버릇이 남아있는 까닭에 닙이 요단강을 건너고 말았다. 만년필에 푹 빠져 있던 내게 아버지는 당신의 만년필을 주셨다. 아무 말씀도 없으셨지만 어깨가 무거워졌다. '아, 이 만년필이 어색하지 않을 멋진 사람이 되어야지, 그리.. 더보기